우리는 정보를 접할 때 사진, 영상, 통계, 출처, 매체, 주체, 증언 등 정보에 딸린 ‘형식’들을 참고해 신빙성을 판단합니다. 형식은 사람들로 하여금 무언가를 믿게 하는 힘을 가집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편집술과 ai 기술이 발전한 시점에, 그리고 얼마든지 언론 통제와 조작이 가능한 시점에 형식은 신뢰의 기준이 되어줄 수 있을까요? 이 작업에서는 딥웹이라는 맥락, 신문지라는 물질, 신문 기사의 편집디자인 형식을 이용해 관객에게 ‘신뢰감을 주는 형식’을 제공합니다.